[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습니다.
스위프트는 총 순자산이 11억 달러(1조4888억원)로 집계돼 세계 부호 순위를 산정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음악과 공연 만으로 억만장자가 된 것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세계 대중음악인 최초입니다. 그간 비욘세와 리애나가 2017년, 2021년 억만장자가 된 바 있으나, 음악 활동 외 부대 사업으로 자산을 늘렸습니다.
올 3∼8월 '에라스 투어'가 억만장자 합류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20여개 도시에서 펼친 이 공연으로 판매 수익만 세전으로 22억 달러(2조9777억원)를 기록했습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투어와 연계한 관광 등 수익이 미국 경제에 최소 46억달러(6조 950억원)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집계됩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테일러노믹스(Taylornomics)’, ‘스위프트노믹스(Swiftnomics)'라는 표현으로 설명합니다. 회당 7만명씩 몰려든 공연 현장에서는 팬들이 일으킨 진동이 지진계로 2.3을 기록해 ‘스위프트 진동’이라는 말까지도 나왔습니다.
최근 북미에서 개봉한 콘서트 투어 실황 영화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가 개봉하면서 스위프트 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영화는 다음달 3일부터 국내에서도 상영합니다.
2014년 발매 당시 1000만장 이상 팔렸던 앨범 '1989'도 재발매되고 100회 가까운 투어도 더 이어갑니다.
미국 경제에 46억달러(6조 950억원)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집계된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 전역을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사진=뉴시스·AP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