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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긴급 최고위 취소…김기현-최고위원 개별 면담으로 전환
'강서 참패' 혁신안 추가 여론 수렴…혁신안 발표도 연기
입력 : 2023-10-13 오전 8:17:4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거센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13일 오전 예정됐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최고위원들과 개별 면담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과 '수도권 위기론' 등을 조기 진화하기 위해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저녁 긴급 최고위를 취소하고 최고위원들과 개별 면담 형식으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혁신안 관련 여론을 조금 더 수렴하겠다는 의도로 알려졌습니다. 개별 면담에서는 쇄신책을 비롯해 지도부 사퇴론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혁신안 발표 일정도 연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를 거쳐 혁신기구 출범, 인재영입위원회 발족, 총선기획단 조기 출범 등 쇄신책을 의결·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총선 위기감으로 당 안팎에선 인적 쇄신론이 분출하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총사퇴엔 선을 긋고 현 체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전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쇄신을 예고했지만, 패배에 대한 사과와 책임론을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정국을 주도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입니다.
 
다만 혁신안만으로 지도부 책임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전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임명직 당직자 사퇴론이 언급되는 등 당내에서도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여론을 수렴하며 당 차원의 수습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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