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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 "검단 아파트, GS건설 책임지도록 명시돼"
(2023 국감)GS건설-LH, 책임소재 놓고 공방 여전
입력 : 2023-10-10 오후 5:06:42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한준 LH 사장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4월 붕괴된 인천 검단 아파트 재시공과 관련해 “시공사인 GS건설이 책임을 지도록 명시돼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사장은 1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S건설과 핑퐁게임을 하고 있다는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시행청의 대표로서 입주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LH의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회피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서도 “설계 책임 문제나 법상, 계약서상 모든 게 시공사인 GS건설이 책임을 지게끔 분명히 명시돼 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허 의원은 이날 “콘크리트 강도가 긴급 보강 공사가 필요한 D등급으로 낮아 입주민들의 불안이 여전하다”면서 “LH랑 GS건설 협상이 안 되면 국토부에서 나서서라도 중재를 하든 강제를 하든 입주예정자들의 피눈물을 닦아줘야 하지 않냐”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GS와 최대한 노력을 해서 입주하여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잘못 없는 입주예정자들이 왜 사정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타에 “LH와 GS건설이 자기 책임을 다하도록 감독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불법 하도급과 무자격 업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의 평가와 관련해서 원 장관은 “불법 하도급에 대한 100일 특별 단속을 실시했다”면서 “관련 문제를 척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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