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회)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이달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열리는 가운데 각 상임위에서는 건설사 부실시공과 중대재해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중대재해 등 건설업계 각종 사고들이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건설사 CEO가 대거 국감장에 소환됐기 때문입니다.
우선 국토위에서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 소환됩니다. GS건설은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의 시공을 맡은 원청사로 부실시공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강한 질타가 예상됩니다.
하도급 갑질 문제도 국감장의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정무위는 튀르키예 현수교 케이블 설치 하도급 공사비 미지급건으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와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를 소환했으며 정몽규 HDC대표는 통영LNG복합화력발전사업 인허가 관련 계약 불이행으로 국감장에 섭니다.
이 밖에 건설현장 근로자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DL이앤씨, 롯데건설은 환노위 국감에 참석하며 산자위에서는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를 불러 벌떼입찰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붕괴·사망사고에 하도급 갑질까지 올해 국감에는 건설사에 대한 논란이 중심이 된 모습입니다.
관건은 올해 국감 증인이 불참 없이 답변할지 여부입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김상열 창업주의 장남인 김대헌 기획총괄 사장이 신혼여행을 이유로 불출석하고,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경우 'AFC 아시안컵 유치'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정감사는 말 그대로 국정 운영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감시·비판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무조건적인 질타나 '망신주기' 식의 국감은 지양해야 합니다. 동시에 증인 역시 문제 회피 없는 성실한 자세가 요구됩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