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소속인 이용선, 이수진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 야당 정치인, 국내 환경·시민단체 활동가, 현지 교민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집회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영국 런던의 국제해사기구(IMO)를 방문한 데 이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도 참석했는데요.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제망신'이라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일본총영사관과 국제연합(UN) 본부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촛불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집회는 뉴욕을 비롯해 8개국(미국, 영국, 독일, 호주, 스위스,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14개 도시(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보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보스턴, 서울, 부산, 나고야, 자카르타, 시드니, 취리히, 에버리티스)에서 지난 15~16일 이틀간 진행된 글로벌 촛불집회의 일환인데요.
집회에는 대책위 소속으로 지난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용선, 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또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김영철 전국어민총연합회 집행위원장 등도 함께 했습니다.
앞서 대책위 상임위원장인 우원식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 송기호 변호사는 영국 런던의 IMO를 방문, 임기택 사무총장 등과 약 1시간40분간 면담을 가졌는데요. 이들은 "바다를 지키는 런던협약·런던 의정서 정신에 따라 오염수 방류 저지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은 이날 "방사능 물질보다 훨씬 위험한 민주당의 괴담정치와 나라망신이 해외로 방류됐다"며 "민주당이 하루빨리 과학적 상식을 되찾아 국제망신을 멈추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이 집단최면에 걸려 낭떠러지로 향해가고 있는 것 같다"며 "공천을 받아보겠다고 외국에 나가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