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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국민 뜻 외면한 퇴행적 개각 철회해야"
민주당 원내정책조정회의…"국민 전체 바라보는 인사 돼야"
입력 : 2023-09-14 오전 10:37:49
[뉴스토마토 김진양·윤혜원 기자]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정부의 전일 개각에 대해 "국민의 뜻을 외면한 퇴행적 개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개각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과거로 가는 열차에 타고 있는 것 같이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는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과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정 쇄신용 개각을 단행하라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어두운 과거로 끌고 가겠다는 게 아니라면 이번 인사는 철회하는 것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결과 갈등을 부추기는 인사는 안된다"며 전일 임명된 신임 장관들에 대한 개별적인 평가도 이어갔습니다. 먼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우리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궁극적으로는 군 전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극우집회에 참석해 극단적 주장을 펼친 편향적 인사"라며 "이미 역사적 평가와 헌법적 판단이 내려진 사실조차 부정하는 위험한 역사관을 갖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MB정부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관리했던 의혹을 받고 있고 기자들에게 욕설과 삿대질을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며 "인재풀을 넓여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5년간 우리의 역사는 진보했고 민주주의는 발전했으며 국민의식은 높아졌다"며 "윤석열정부의 국정운영도 시대의 변화와 높아진 국민 의식 수준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일침했습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회의에서는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동북아의 안정과 국제평화에 반하는 북러 간 군사협력론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과 군사기술 협력은 평화의 길이 아닌 불행의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러 협력 강화는 윤석열정부의 경직된 대북정책과 균형 잃은 외교정책이 가져온 패착"이라며 "일방적 체제만으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정을 관리할 수 없다"고 정부에도 책임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김진양·윤혜원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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