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직접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에 가까워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증시가 국내외 정책변수나 외국인의 매수매도에 좌지우지되는 등 변동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직접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증시 자금동향 분석'에 따르면 10월말 신용융자 잔고는 5조6717억원으로 전월대비 5191억원(10.1%) 증가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코스닥시장의 잔고는 1833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은 3357억원으로 0.1% 늘었다.
신용융자는 증권시장에서 매매거래를 위해 개인에게 제공하는 매수대금의 융자로 곧 빚을 의미한다.
박응식 금융투자협회 증권시장팀장은 "코스피지수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이어 "신용융자잔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보다 깊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수 상승으로 인해 주식시장으로 돈도 몰렸다.
10월말 투자자예탁금은 14조8347억원으로 전월말대비 1조194억원(7.4%) 증가했다.
주식형펀드 잔고는 전월말대비 2조2000억원(2%) 감소한 10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10월 중 주식형펀드 신규설정액은 18조8000억원으로 전월 5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