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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입주장이 열린다
입력 : 2023-07-25 오후 6:04:30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차기 반포 대장주로 기대를 모으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가 내달 31일부터 본격 입주에 들어갑니다. 299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는 한강변을 끼고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 중간에 자리해 '아크로리버파크'보다 입지면에서 더 낫다는 평가도 있죠.
 
직접 찾은 반포 부동산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 매물 중개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한 공인중개사는 "입주 전 실시하는 사전점검 이후 반응이 좋아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올리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신고된 전세 거래가 없어 시세를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렴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게 부동산 설명입니다. 다만 입주가 시작되면 가격이 내릴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시각입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김성은 기자)
 
부동산플랫폼 아실 집계 결과, 이달 25일 기준 래미안원베일리의 전세 매물이 1420건에 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포 일대 전세매물이 대거 공급됨에 따라 전셋값은 출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 전세 호가는 14억~16억원에 형성돼 있으며, 최고 18억~19억원도 있습니다. 잔금일이 빠듯한 매물은 14억원 가량에 나와있기도 합니다. 공급이 몰리는 입주 초반과 잔금일을 맞추기 위해 급히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입주 마무리 시점에 가격 하락이 점쳐집니다.
 
전세계약이 만료된 인근 아파트 세입자들이 래미안 원베일리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반포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래미안퍼스티지' 전세 세입자가 래미안 원베일리 전세 계약을 맺었다"면서 "집주인이 가격을 올리겠다고 하니 비슷한 가격이면 신축 아파트로 옮기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연말에는 강남구 개포동이 입주장으로 들썩거릴 전망입니다. 6702가구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집들이가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올 초 '개포자이 프레지던스'(3375가구) 입주 당시 전셋값이 한 차례 요동쳤던 것을 감안하면 2배 물량에 가까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입주 여파는 더욱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강남의 경우 수요 대비 공급물량이 적은 편이라 전세시장 충격이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완연한 회복기에 접어들지 않은 상황에서 강남 시장 흐름이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쏠립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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