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20대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부당한 교권 침해를 막는 제도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교권이 무너진 곳에 학생 인권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는 이어 "저는 고인의 안타까운 선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건을 교권상실의 비극적인 결과로 보는 전국 교사의 깊은 분노에도 공감한다"며 "가짜뉴스 유포는 정작 교권 침해로 힘들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분투하는 대다수 교사의 노력을 방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번 서이초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으로 인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의 명예가 손상된 점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한기호 의원의 명예도 손상을 입었고, 우리 당도 정치적 타격을 받았다"며 "거짓과 괴담이 대한민국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현재 상황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번 배후로 자당 한기호 의원을 지목했지만 결국 사실이 아니었다"며 "당은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김어준씨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는 거짓과 괴담이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고 극단적인 선동 정치를 유발하는 현재 상황에 대해 정치권은 근본적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윤재옥 원내대표는 금강·영산강 보 처리 문제를 결정한 4대강 조사·평가단 구성에 4대강 사업 반대 인사들이 개입했다는 감사 결과와 관련해 "재자연위는 4대강 사업을 찬성하거나 반대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인사들 이름에 N자를 표기해 회신했다. 사실상 블랙리스트"라며 "국가 역할을 국민 허락 없이 시민단체에 헌납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보 해체 비용편익 분석이 비과학적이라는 내부 지적에 '아무 생각 없는 국민이 딱 들었을 때는 그게 말이 되겠다 생각할 것'이라 한 전문위원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을 아무 생각 없는 존재로 무시하고, 속이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로 여겼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반성은커녕 여전히 토건이 어떠니 하면서 꼭 필요한 치수사업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치수를 하지 않는 것은 국가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고, 꼭 필요한 치수사업을 방해하는 것은 최악의 국정 발목잡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