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넥슨의 간판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오는 29일 출시 20주년을 맞습니다. 동시접속자 수 62만명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던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년간 '용사'라 불렸던 이용자들과 함께 성장하며 게임을 넘은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꾸준한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에게 끊임없는 재미를 제공한 덕분입니다.
PC방 집계사이트 '더 로그'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메이플스토리의 게임 이용 시간은 전주 대비 77.3% 늘었습니다. 점유율은 6.64%까지 상승, RPG 장르 1위를 되찾았습니다. 전체 게임 순위는 3위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 20일 공개한 20주년 대규모 이벤트 '메이프릴 아일랜드'의 효과로 분석됩니다.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주년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역대 최고로 풍성한 보상과 함께 예전 감성을 담은 미니게임 등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넥슨의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20주년 대규모 이벤트 '메이프릴 아일랜드' 실시 이후 게임 이용시간과 점유율이 대폭 상승했다. (사진=넥슨)
이와 함께 최근 공개한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광고 영상도 이용자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요소가 됐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실사형 그래픽, 방대한 오픈월드 등이 주류였던 지난 2003년 4월29일, 귀엽고 캐주얼한 2D 그래픽을 앞세워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가로 방향으로 캐릭터를 이동하는 횡스크롤 방식과 쉽고 간편한 조작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게이머들을 공략할 수 있었는데요. 2011년 8월에는 대규모 업데이트 '레전드'로 국내 동시 접속자 수 62만6000명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만든 20년의 스토리'라는 슬로건으로 만들어진 메이플스토리의 20주년 광고 영상은 이 같은 게임의 역사를 담았습니다. '우리의 이름'편 광고 말미에 20년간 생성된 '메이플스토리' ID가 59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오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넥슨은 최근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넥슨)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는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오는 28일부터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스토리, 음악, 아트 등을 각종 전시와 공연으로 감상하는 '팬 페스트'를 진행하는데요, 입장권은 3분만에 6000석이 모두 매진돼 두터운 팬덤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오는 6월10일에는 잠실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메이플스토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도 앞두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로 전성기를 다시 누리는 경험을 반복하기도 했는데요, 유명 K팝 아티스트가 콘서트를 여는 장소에서의 게임 쇼케이스가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하는 강원기 넥슨 총괄디렉터는 "20주년 이벤트와 행사에 보내주시는 응원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게임 안팎으로 준비 중인 여러 액션들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용사님들이 20주년을 충분히 즐기고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