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배우자 유정현 감사가 넥슨 지주회사 NXC의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김 창업주의 별세 1년여만으로, 13년만에 의사결정권자로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김 창업주 별세 이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매각설은 힘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로 유 이사를 선임했습니다. 유 이사는 2010년부터 감사로만 활동을 해왔습니다.
넥슨 판교 사옥 전경. (사진=넥슨)
NXC는 넥슨의 지주사로 지난해 2월 말 김 창업주가 별세하기 전까지 김 창업주 일가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중 김 창업주는 67.49%의 지분을 갖고 있었는데요. 김 창업주 지분 4.57%는 배우자인 유 이사에게, 61.56%는 각각 30.78%씩 두 자녀에게 상속됐습니다. 두 자녀는 보유 주식 권리를 어머니인 유 이사에게 위임을 했지요. 유족에게 넘긴 지분 이외 1.36%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9월 상속이 완료돼며 유 이사는 종전 보유 지분 29.43%에 상속 지분을 더해 총 3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두 자녀는 각각 31.46%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NXC는 이번 주총에서 이재교 대표를 재선임했습니다. 이 대표는 넥슨코리아 사내이사로도 신규 선임됐는데요. 내년 넥슨 설립 30주년을 맞아 회사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가동된 태스크포스(TF)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