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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주문하면 2달 만에 내집 마련
입력 : 2023-04-14 오후 5:26:20
인터넷으로 원하는 평형과 형태를 선택하고 조립할 수 있는 집이 있다면 주문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최근 열린 GS건설 간담회에서 재미있는 것을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토지 형상과 내부 평면 구성에 따라 모듈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설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듈러주택은 주요 부재·부품의 70~80% 이상을 표준·규격화한 후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현장으로 운반 후 조립·설치한 주택을 말합니다.
 
자이가이스트 샘플하우스 모습.(사진=GS건설)
 
이는 기존 건축공법 대비 20~30%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탄소 배출도 30% 이상 줄일 수 있어 최근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등 건설업계에서는 짧은 시간에 건물을 표준화된 자재, 기술에 따라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모듈러 단위의 건설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는 상황입니다.
 
전통적인 현장 건설방식을 벗어나 디지털 기반의 탈현장화(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방식으로 확장한 것입니다.
 
GS건설 역시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통해 국내 단독주택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공기를 최대 30% 줄여 약 2개월 내(설계 및 인허가 기간 제외)에 주택을 공급, 국내 프리패브(pre-fabrication·건축 부재를 미리 공장에서 생산, 현장에서 조립) 단독주택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포석입니다.
 
자이가이스트는 표준 모델 조합 중 대표적인 시제품(Prototype)과 함께 고객이 직접 모듈을 조합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자이가이스트 컨피규레이터(XG Configurator)’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예컨대 단독 주택을 짓고 싶다면 자이가이스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미리 준비된 모듈을 조합해 가며 제품을 완성해 보며 미리 공간감과 평면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과 소방, 안전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공사비 이슈가 큰 건설 시장에서는 모듈러 건축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입니다. 그러나 공기를 단축하고 맞춤형 주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는 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한 트렌드로 보입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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