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의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사업 방향이 서울시와 상가 조합원의 편의를 봐주는 쪽으로 진행되면서 많은 조합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반대 이유입니다. 이들은 긴급 설명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차 일부 조합원들은 오는 1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상가에서 '신반포2차 신통 긴급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이들은 지금의 신통기획을 통해 재건축될 시 높은 분담금과 임대주택 비율, 소형 아파트 위주의 설계, 터무니없는 공공기여, 상가만을 위한 재건축 등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 모습. (사진=김성은 기자)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신반포2차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78년 1572가구로 준공된 이 단지를 최고 50층, 2050가구 규모로 늘리는 동시에 한강 접근성을 높이는 개발 계획 등이 포함됐습니다.
신반포2차 한 조합원은 "신통기획을 무조건 따를 것이 아니라 문제점을 따져봐야 한다"며 설명회 참석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신반포2차는 준공 40년이 넘었지만 한강 조망권 확보, 평형 배분 문제 등으로 주민 갈등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