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에 육박하며 10개월 만의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세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후 8시20분(한국시간 11일 오전 9시2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7% 상승한 2만9677.96달러(약 39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11일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1910.74달러(약 252만원)로 2.6%대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간의 비트코인 시세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캡처)
이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 상승의 배경이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12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CPI 결과에 따라 5월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올해 말까지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년 이상 이어온 금리인상의 끝이 보인다는 시각입니다.
앞서 지난달 공개된 미국의 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은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3월 CPI가 5%대로 내려올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