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개봉 한 달 만에 400만을 넘어선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입니다. ‘코로나19’ 이전이라면 1000만 흥행과 비교될 흥행 파괴력입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스틸.
8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7일까지 누적 관객 수 400만 1748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록은 연출을 맡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기존 국내 개봉 최고 흥행작 ‘너의 이름은.’이 기록한 381만을 훌쩍 뛰어 넘은 신기록입니다. 또한 지난 1월 개봉한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442만)에 이어 올해 국내 개봉한 일본 영화(애니메이션) 가운데 두 번째 400만 돌파 흥행작입니다.
무엇보다 ‘스즈메의 문단속’ 흥행 기록은 ‘속도’입니다. 앞서 개봉해 400만을 돌파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신드롬에 가까운 흥행과 관심을 끌었지만 개봉 3개월이 지난 현재 442만을 기록 중입니다. 반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달 8일 개봉 이후 정확하게 한 달 만에 400만을 넘어섰습니다. 산술적으로 3배 가량 빠른 흥행 속도입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애니메이션이 ‘아동용’이란 선입견을 깬 작품으로서 탄탄한 완성도 그리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위로의 메시지 여기에 애니메이션을 넘어선 유려한 그림체 등이 더해지면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시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입니다. 이 작품은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소재로 했으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국내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랐다고 해 국내에서도 더욱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현재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체인에서 N차 관람이 가장 높은 작품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400만 관객 돌파 이후에도 흥행세가 충분히 유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