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전 세계에 국악을 알린 밴드 '씽씽' 출신이자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밴드로 무대에 섭니다.
3일 이희문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5월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공연 '오방신과 – 스팽글'이 열립니다. 이희문의 두번째 밴드 '오방신과' 1집 앨범과 싱글 앨범 '장(長)' 수록곡과 2집에 수록될 새로운 곡들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오방신과는 2019년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 4년째 활동 중입니다.
국악계 이단아로 불리는 이희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입니다. 서울예대 국악과를 나와 2010년 전국민요경창대회 종합부문 대통령상, 2015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21년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유공자 포상을 수상했습니다.
2017년에는 미국 공영라디오 NPR 인기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서 밴드 씽씽으로 공연했습니다. 한국 대중음악 가수 첫 기록입니다. 해당 공연 영상은 유튜브 760만 뷰를 넘기며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밴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허송세월 & 놈놈과 함께 한 프로젝트 ‘오방신과(OBSG)’로 1집 ‘오방神과’를, 재즈 밴드 프렐류드와의 협업 프로젝트 ‘한국남자’ 2집을 발표했습니다.
통상 3박을 주로 쓰는 국악을 4박이 주가 되는 대중음악에 맞추려면 ‘시김새’ 등 음악적 본질이 흐려질 수 있지만, 그는 당시 본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훈련을 통해 최대한 전통 테크닉을 지켜내는 것이 한국 음악 고유의 매력을 해외 시장에 더 알릴 수 있는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전 세계에 국악을 알린 밴드 '씽씽' 출신이자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 사진=이희문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