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대통령실 "나희승 코레일 사장 해임건의안 재가 방침"
"탈선·재해사고 빈번"…전 정부 공기업 사장 첫 해임 사례 될까
입력 : 2023-03-03 오후 4:40:41
나희승 코레일 사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특별감사를 실시해 나희승 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건의, 이날 회의에서 논의 후 해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사진=뉴시)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토교통부의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 사장 해임건의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정부에서 임명한 공기업·공공기관 사장의 첫 해임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희승 사장의 해임건의안이 공공운영위원회에서 의결됐고 국토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나 사장 취임 이후 단기간 내 탈선 사고, 재해 사망사고가 빈번해 기관장으로서 관리·개선 노력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며 "탈선사고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기관은 내부 기강과 업무체계가 확실히 서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은 사안을 엄중히 보고 국토부 장관이 해임을 건의하는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토부는 최근 잇따른 철도 사고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뒤 그 책임을 물어 나 사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나 사장 해임건의안을 의결했습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강석영 기자
SNS 계정 : 메일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