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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1년' 안철수 "정치에 신의도 도의도 없나"
안철수, 윤핵관 겨냥 "단일화, 잘못된 결정이었나"
입력 : 2023-03-03 오후 1:55:18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1주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3일 대선후보 단일화 1주년을 맞아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세력을 향해 "저는 그분들한테 분명하게 묻는다. 제가 윤 대통령과 단일화해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나"라며 "대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후보 단일화 1주년 성명문'을 발표, "헌정 역사상 처음으로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단일화 결단은 역사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는데 벽돌 한 장이라도 쌓았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윤석열정부의 성공 없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안 후보는 "유감스럽게도 단일화의 진정성과 역사적 의의를 부정하고 깎아내리려는 일부 세력이 있다"며 "정체성이 어떠네 하면서 흑색선전을 벌일 때는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말했습니다. 또 "정치가 아무리 냉혹하고 비정하다 하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조변석개할 수 있는지 그분들에게 '도대체 정치란 신의도, 도의도 없는 것인가'라고 묻고 싶다"면서 "전당대회에서 표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보수의 명예와 신뢰에 먹칠을 하는 그런 낡고 배타적인 정치행태로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얻고 정권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그렇게 하면 앞으로 도대체 어떤 세력이 우리를 믿고 마음을 열고 우리 국민의힘과 연대하려고 하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안 후보는 단일화로 정권교체에 기여한 점을 거듭 강조하며 차기 당대표로서 윤 정부와 호흡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아울러 "다양성과 포용성은 보수가 외연을 확장하는 길"이라며 "지지 기반을 넓히면 살고 좁히면 죽는다. 나는 보수 외연 확장의 상징"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아울러 안 후보는 '결선에 가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전당대회 막판에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제가 어떤 각을 세웠느냐"며 "저는 대통령을 믿는다고 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압도적 1당이 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는 5년 내내 아무 일도 못 하고 결국 정권을 빼앗길 것"이라면서 "이런 중요한 때 제가 나서서 제가 처음 시작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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