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29·정호석)이 맏형 진에 이어 군 입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하이브)은 공식 팬페이지를 통해 "제이홉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 제이홉은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고, 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을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해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홉의 입대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지난해 12월부터 복무 중인 맏형 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1994년생인 제이홉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만 30세가 되는 2024년 연말까지 입영이 연기돼 있었습니다. 최근 이를 자진 취소함으로써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제이홉은 앞으로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됩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맏형 진 역시 입영 연기를 자진 취소하면서 입대한 바 있습니다. 진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대해 훈련을 마치고 조교로 선발돼 복무 중입니다. 소속사는 멤버들 각자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대하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빅히트뮤직은 "제이홉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따뜻한 응원과 변함 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당사도 아티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7월 롤라팔루자 무대 선 제이홉. 사진=빅히트뮤직
제이홉은 지난해 7월 첫 공식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표했습니다. 일곱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솔로 활동에 나선 겁니다.
같은 달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에서 한국인 최초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습니다. 연말연시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미국 ABC TV 유명 새해맞이 프로그램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킨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이하 로킨 이브)에 출연해 히트곡 '버터(Butter)' 등 세 곡을 열창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정상급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하우스 앰버서더(홍보대사)로 발탁돼 패션계에서도 활약했습니다.
오는 3월3일 입대 전 마지막으로 솔로 싱글 'on the street'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on the street'는 듣기 편한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가 조화를 이루는 로파이 힙합(lo-fi hiphop) 장르의 곡으로, 제이홉은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습니다.
제이홉은 만남, 꿈, 추억 등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는 '거리 위'를 'on the street'의 모티프로 삼았습니다. 곡명인 'on the street'에는 거리에서 시작된 아티스트의 꿈과 함께 제이홉이 전 세계 팬들과 계속 '함께 걸어갈 길'이라는 복합적 의미를 담았습니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2025년부터 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가운데 일부도 이 같은 계획을 위해 연내 입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