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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가입률 0.8% 불과…"반려동물등록제 개선해야"
입력 : 2023-02-09 오후 4:44:07
[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반려동물의 진료비 부담은 늘고 있는 반면 반려동물보험(펫보험) 가입률은 0.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업계는 반려동물 등록제 개선 등 정책 지원을 통해 펫보험 가입률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9일 '반려동물보험시장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의료비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장하는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8%에 불과한 실정이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의료기술 발달로 반려견의 수명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진료비 부담이 큰 8세 이상의 노령견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82.9%의 소비자가 동물병원 진료비가 부담된다고 응답했다"며 " 2022년 10월 기준 국내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8%로 스웨덴, 영국, 미국 등 타 선진국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펫보험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로는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보험회사의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반려동물보험은 차별화된 보험상품 개발과 공급이 미흡하고, 상품판매가 일부 보험회사에 집중된 상황"이라며 "피부, 구강, 탈구질환이 기본계약으로 제공되는지 특약으로 보장되는지 여부를 제외하고는 차별성이 거의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보험사 자체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비문 인식 등 생체인증을 통한 반려동물등록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동물등록관리시스템을 정비해 반려동물 개체 식별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어 "진료체계 표준화와 진료기록부 발급 의무화, 청구전산화 도입을 통해 반려동물 진료기록에 대한 관리 강화 및 합리적인 보험금 심사를 유도해야 한다"며 "소비자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료 = 보험연구원)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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