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방송구조 정상화! 현황 및 문제점 그리고 정책방안 : 새미래포럼 창립기념 특별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27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에 대해 "견제받는 거 없다. 오히려 잘하고 있다고 많이 칭찬해주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당내에서 견제를 많이 받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김장연대'에 대해 "공식화한다 그런 계획은 없다"면서도 "장 의원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경향성이나 그와 뜻을 같이하는 많은 의원들, 위원장들 등 이런 사람들의 큰 트렌드를 의미하는 호스트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장연대'에 합류할 가능성을 묻자 "나 부위원장도 생각이 아주 유사한 점들이 많고 서로 공감대를 잘 형성해 왔던 관계"라며 "앞으로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어떻게 역할 분담을 할 것인지 충분한 숙고를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나 부위원장이 맡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기후환경대사 두 중책을 맡은 것을 거론하며 "두 자리 다 굉장히 의미가 큰 자리다. 한 자리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할 만큼 비중 있는 자리"라며 나 부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 의원은 "10월에 임명이 됐다. 이제 한두 달 정도 됐다. 두 달 만에 이름 하나 올려놓고 나오는 분은 아닐 것"이라며 "그게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하고 그렇게 잘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저의 상식"이라고 했다.
또 이준석 전 대표가 김장연대를 겨냥해 "새우 두 마리가 모이면 새우 두 마리지 절대 고래가 되지 못한다"고 겨냥한 것에는 "김장을 담그는데 새우젓갈이 꼭 있어야 김치가 맛이 잘 난다. 아마도 김장이 맛있게 담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이런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태어날 때부터 저는 고래 도시 사람"이라며 "새우가 고래를 가지고 새우라고 그런다고 고래가 새우가 되겠나"라고 이 전 대표의 말을 인용해 반격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2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가 처음 언급됐던 올해 중순부터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뜻을 내비쳐왔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