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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투쟁 철막 철거… "파리바게뜨 합의, 지켜달라"
신환섭 화섬노조위원장 "노조 탄압 문제 합의했다"
입력 : 2022-11-03 오후 2:55:21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 지회 노조원들이 3일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 앞에서 피비파트너즈와의 노사 합의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유승호 기자)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신환섭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상황이 바뀌면 말 바꾸는 회사가 아닌, 합의서에 담긴 내용들이 진정성있게 지켜질 수 있게 다 같이 (시민사회가) 감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위원장은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본사 앞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노사 합의에 따른 공동행동 입장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회사가 앞으로는 바뀌기를 기대하면서 오늘 우리는 (피비파트너즈와) 합의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가 이 앞에서 천막치고 싸운 지 벌써 1년하고도 4개월이 넘었다. 관리자들이 화섬노조 조합원들에게 돈을 주면서 회유하고 탈퇴시킨 것 때문에 싸움이 시작됐다”면서 “공교롭게도 조인식을 하는 오늘, 노동부 성남지청이 검찰에 넘긴 자료를 보면 29명이 기소가 됐다. 이것은 조직적으로 노조 탄압이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영준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장이 3일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리바게뜨 노사 합의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승호 기자)
그러면서도 그는 “(피비파트너즈와)합의를 하고 오늘 이 투쟁의 천막을 철거하고자 하는 것은 회사가 앞으로 정말 바뀌었으면 좋겠다, 식품을 취급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국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그런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을 기대하면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화섬식품노조는 이번 합의를 통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본사 주변 천막 등을 철거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SPC본사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여왔다.
 
신 위원장은 “이 (농성) 천막을 걷는 것은 파리바게트 노조 탄압 문제에 대한 합의를 정리했기 때문이다. 나머지에 대한 문제들은 이 합의와는 별개로 또다시 시민들에 의해서 계속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화섬노조와 피비파트너즈의 노사 관계도 앞으로는 좀 더 진전되고 발전적으로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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