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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수리남에 '넷플릭스 수리남'은 없었다"…2030부산엑스포 지지 호소
윤 대통령 국정철학에 수리남 대통령 "자유 등 공동 가치로 양국 발전 기대"
입력 : 2022-10-23 오후 12:18:27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왼쪽)이 지난 20일(현지시각) 수리남 산토키 대통령을 예방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19~20일(현지시각) 남미 수리남을 방문해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협력 방안 논의 및 2030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장 기획관은 20일 산토키 수리남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자유, 인권, 법치주의, 시장경제, 책임, 연대, 민주주의, 공정을 약 20분간에 걸쳐 설명했다. 이어 "경찰국장, 법무부장관으로 마약, 부패와의 전쟁, 국가 안보 등을 중요시 하는 산토키 대통령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또 윤 대통령을 대신해 "한국전 참전국으로 오랜 친구 국가인 수리남과의 양국관계 강화를 강력히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경제적 불평등 등 한-수리남이 안고 있는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산토키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저의 국정철학이 다르지 않다"며 "특히 자유, 공정, 법치와 부패척결이라는 공동의 가치에 기반해 양국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과 수리남 산토끼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장성민 기획관 "수리남에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은 없었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과 관련해서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장 기획관은 드라마를 통해 수리남이 부정적으로 묘사된 데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창작물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되 넷플릭스 및 제작사 측과 협의해 영문 제목 변경을 하도록 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산토키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한다"며 "픽션인 드라마로 인해 전쟁의 참화를 통해 다져온 양국 관계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한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양국 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새로운 관계 속에서 새로운 넷플릭스 드라마를 함께 찍자"고 농담을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 기획관은 수리남 방문 후 "수리남에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은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수리남 산토키 대통령은 경찰 출신이며 법무부장관을 지낸 사람으로 수리남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 확고했다"며 "드라마에 보여지는 수리남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산토키 대통령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며 "산토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각료들과 상의해 심사숙고하겠다고 하며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한국전 수리남 참전용사 기념비에서 반 곰 참전용사와 포옹하며 감사를 표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한편 장 기획관은 19일 수리남 방문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 및 가족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장 기획관은 윤 대통령을 대신해 "우리 정부가 수리남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장 기획관은 생존하고 있는 참전용사 2인 중 반 곰(Wilfred van Gom) 용사와 함께 헌화를 하고 식사를 했다. 거동이 불편한 뒤이커(Andre Duiker) 용사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 선물과 함께 윤 대통령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과거 수리남 군인 115명은 네덜란드군 소속으로 한국전에 참전해 현재 수리남에 2명만 생존했다.
   
참전용사들은 "한국이 놀랍게 발전했다는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실에서 직접 우리들을 잊지 않고 찾아온 것은 처음으로, 놀라움과 감동을 금치 못했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장 기획관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머나먼 땅에서 전쟁에 참여해 주신 분에게 윤 대통령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며 "참전 용사와 가족들이 우리를 극진히 환대해 줬다"고 했다. 참전 용사가족은 대통령실에서 직접 집까지 찾아와 감사를 전하는 데 깊이 감사했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한국전 수리남 참전용사인 뒤이커 참전용사 자택을 찾아 감사인사를 드리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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