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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노련 "푸르밀 노동자 생존권 보장하라"
"신동환 대표 취임부터 적자…총수 일가, 모든 책임"
입력 : 2022-10-21 오후 6:16:14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푸르밀 본사 입구. (사진=유승호 기자)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푸르밀이 내달 30일을 끝으로 사업을 종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화학노조가 푸르밀 소속 노동자를 비롯한 관련 업계 종사자의 생존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푸르밀의)사업 종료 통보 철회와 푸르밀 소속 노동자를 비롯한 관련 업계 종사자의 생존권 보장과 재매각 등을 비롯한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자리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신동환 푸르밀 대표는 사업 종료의 원인으로 우리나라 유업계의 상황을 지목하고 있지만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흑자를 내던 푸르밀이 2018년 대표이사로 총수 일가인 신 대표가 취임한 이후부터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나타나듯이 현 상황을 초래한 모든 책임은 총수 일가에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총수 일가는 어려운 경영상황을 이유로 노동자들에게는 임금 삭감과 반납을 강요하면서 신준호 전 회장에게 퇴직금으로 30억원이라는 거액을 지급하는 등 모든 고통과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 비도덕적 행태를 자행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화학노련은 “사측이 전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를 통보하면서 법인 청산이 아닌 사업 종료를 통보한 것은 그동안 영업 손실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 반납을 회피한 후 향후 재매각 등을 추진하기 위한 수순을 밟기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LG생활건강으로의 매각이 무산된 원인과 과정에 대해 노동조합을 비롯한 모든 노동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일방적 정리해고 방침 철회와 재매각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푸르밀 노동자의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 해결과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위해 한국노총을 비롯한 우리 연맹의 10만 조합원과 함께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며 국회와 노동부도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를 막기 위한 해결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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