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취임 일주일 만에 국정감사에 임하게 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선도국가로 도약하도록 개인정보 패러다임을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개인정보위 등에 대한 국감에서 "디지털 시대 확실한 개인정보 보호를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데이터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과 관련 기관장들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개인정보위는 2020년 8월 출범 이후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금까지 총 456건을 엄정 조사해 처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공공부문에서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 대책과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고 위원장은 △국민 개인정보 안심사회 실현 △신뢰 기반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공공부문 개인정보보호 고도화 등의 업무 추진을 약속했다.
특히 고 위원장은 "전 산업 마이데이터 확산을 위한 개인정보 이동권 도입, 드론·자율주행 등 이동형 신산업 규제 합리화 등 새로운 개인정보 체계를 담은 정부안이 제출돼 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위해 국회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