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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회계지원센터, 중소기업 맞춤 회계정책의 시발점"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신설 개소식 참석
입력 : 2022-10-12 오후 4:26:2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그동안 우리 회계제도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배려가 상당히 부족했다"며 "이곳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가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회계정책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1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중소기업에게 대형 상장사와 비슷한 수준의 회계기준과 감사 기준이 적용돼 현실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햇다.
 
그는 "전체 외부감사 대상 기업 중 자산 5000억원 미만 중소기업 비율은 약 96%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그동안 우리 회계제도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배려가 상당히 부족했다고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센터가 중소기업 대상으로 재무제표 작성부터 감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이자 회계역량을 한단계 끌어 올려주는 교육플랫폼으로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신설된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회계기준 질의 회신 작성 지원, 재무제표 작성 컨설팅, 감사계약 애로사항 해소 등 다양한 회계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회계지원센터 신설은 금융위가 지난 6일 발표한 중소기업 회계부담 합리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중소기업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회계지원센터가 설립된 만큼, 거래소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센터가 중소기업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김의형 회계기준원 원장을 비롯해 상장사협의회·코스닥협회 등 기업단체 및 주요 회계법인 대표들이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기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 후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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