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주간베스트셀러)’아버지의 해방 일지’ 상위권
작가들 추천으로 입소문…’하얼빈’, ‘불편한 편의점’ 인기 지속
입력 : 2022-09-22 오전 12: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정지아 작가가 32년 만에 펴낸 장편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출판계 호응 얻으며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21일 인터파크도서의 ‘14~20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출간된 소설은 3주 만이번 주 2위로 직행했다. 예스24 집계(15~21일)에서도 4위에 올랐다. 김미월, 유시민 등 작가들의 추천으로 입소문을 타면서다.
 
소설의 서사는 아버지의 죽음을 배경으로 한다. 3일 간의 장례식장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따라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의 질곡까지 거슬러간다. 일제강점기, 그리고 이후 물밀 듯 밀려온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물결, 이데올로기의 갈등을 그려낸다.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유시민의 SNS나 김영하 북클럽 같은 인지도 있는 작가들의 책 모임과 추천은 서점가의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자청, 신사임당 등 유튜브 북 채널을 활용한 홍보 영향력도 세다”고 전했다. 실제로 예스24에서는 ‘역행자’가 이번 주에도 1위를 이어갔다.
 
이번 주 다른 한국 소설들의 구매 열기도 뜨거웠다. 김훈의 ‘하얼빈’은 인터파크도서 1위, 예스24 3위에 오르며 2달 가까이 최상위권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불편한 편의점’는 주요 서점가 톱 3위를 이어가고 있고 드라마 원작의 ‘파친코’는 톱 10위 권 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의 자존감을 위한 ‘엄마의 말 연습’은 이번 주 예스24에서 5위에 올랐다.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서 힘들었던 지점들을 돌아보고 인생 방향에 관해 현실적으로 조언하는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는 인터파크도서 7위에 올랐다. 이밖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외사랑’을 비롯해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사람을 얻는 지혜’, 진병관 ‘위로의 미술관’ 같은 책들이 주요 2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