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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인 1인당 소주 53병· 맥주 83병 마셨다
와인 수입량도 2배 이상 늘어
입력 : 2022-09-20 오전 9:05:57
서울의 한 대형마트주류 코너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거주 성인 1인당 평균 소주 52.9병, 맥주 82.8병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국내 제조장에서 반출된 소주량은 82만5848kl(킬로리터), 맥주는 수입분 25만5264kl를 포함해 179만4232kl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병으로 환산하면 소주 22.9억병(360ml 기준), 맥주 35.9억병(500ml 기준)이다.
 
반출량은 국내 제조장에서 출고된 양이다. 재고 회전이 빠른 주류 특성상 소비량과 유사하다.
 
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 추이를 살펴보면 먼저 소주(희석식소주)의 경우 2017년 94만5860kl에서 2021년 82만5848kl로 12.7% 감소했다. 이어 맥주의 경우 국내분과 수입분 모두 합쳐 2017년 215만3052kl에서 2021년 179만4232kl로 16.7% 줄었다.
 
막걸리가 주요품목인 탁주의 반출량 역시 감소했다. 탁주 반출량은 2017년 40만9407kl에서 2021년 36만3132kl로 11.30% 감소했다.
 
국군에 납품하는 군납면세 주류도 줄었다. 지난해 군납주류에 대한 주세 면제금액은 202억원으로 2017년(313억원) 대비 35.46% 감소했다.
 
일부 주류 수입량 역시 줄어들었다.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은 1만1585kl로 2017년보다 23.9%, 리큐르는 4650kl로 2017년 대비 23.6% 감소했다. 특히 일본식 사케가 품목인 청주는 6525kl에서 3113kl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반면 일부는 수입량이 늘었다. 와인 수입량은 2017년 3만6517kl에서 지난해 7만6881kl로 110.5% 증가했다. 칵테일에 많이 쓰이는 베르무트는 2017년 1386kl에서 2021년 1849kl로 33.4%, 보드카는 1921kl에서 2149kl로 11.9% 늘었다.
 
김 의원은 “코로나 이전부터 주요 주류 반출 및 수입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인데 회식 또는 모임 문화, 주류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음주가 200가지 이상의 질병의 주요 원인이며 매년 3300만명이 음주로 사망한다고 추정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지속적인 주류 소비 관리 및 예방 정책을 펴야한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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