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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역대급 홍수로 이번 주에만 300명 사망
입력 : 2022-09-20 오전 9:26:11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나이지리아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하면서 이번 주에만 300여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재난 본부는 19일(현지시간) 전국에 중대재해 위기 경보를 발령하며 "지금의 상황이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국은 앞으로 국내 댐들도 수위가 높아져 물을 방류하기 시작하게 되면 10여개의 주가 추가로 심각한 홍수를 겪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상대책본부의 만조 에제키엘 대변인은 " 홍수 사망자는 2012년 이래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홍수는 나이지리아의 36개주 가운데 27개주와 수도에서 발생해 500만명이 피해를 입었고 그 가운데 10만 명이 수재민이 되어 대피했다. 부상자도 500여명 발생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홍수는 예년보다 심한 폭우로 이웃 나라 카메룬 북부의 대형 라그도 댐의 물이 방류되어 일부 지방의 강물이 범람한 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물관리 당국도 올해에는 " 과다한 강수량과 카메룬 댐 같은 외부 강물의 유입"이라며 "2022년 말까지 더 많은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외신은 나이지리아가 환경 대책이나 대응 시설 등이 미비해 해마다 홍수 피해의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 아부자의 기후변화 분석 전문가 아킨툰데 바바툰데는 나이지리아가 해마다 홍수 피해를 겪는 것은 도로, 하수관, 쓰레기 처리 시설 등 인프라가 열악한데다 설계조차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해마다 비정상적인 폭우가 계속되면서 기후변화의 결과가 증명되고 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는 계속될 것이므로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제일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나이지리아는 이번 홍수로 많은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나이지리아의 곡물 주산지인 북부지역의 흉년이 예상된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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