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러시아를 향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손 뗄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5개국으로 구성된 IAEA 이사회는 최근 잇단 포격 사태로 방사능 안전 우려가 고조된 자포리자 원전 문제와 관련해 이날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은 이사회에 속해있지 않은 우크라이나를 대신해 캐나다와 폴란드가 제안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원전 시설에 대해 러시아가 내린 모든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는 게 내용이 담겨있다. 러시아의 원전 점유와 병력 배치가 포함돼 있다.
이사회는 결의안에서 "자포리자 원전에 러시아군이 계속 주둔하는 것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핵시설에 대한 러시아 측의 지속적인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35개국 가운데 이번 결의안을 찬성한 국가는 26개국이다.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표를 던졌고, 이집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 7개국은 기권했다.
한편 러시아 IAEA 주재 대사는 이날 결의안 채택에 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