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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창업주, 회사 소유권 환경단체에 전액 기부
입력 : 2022-09-16 오전 10:13:59
(사진=유튜브 캡처) 이본 쉬나드 파타고니아 회장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창업주 일가가 회사 소유권을 비영리재단에 전부 기부했다. 
 
14일(현지시간) CNBC,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타고니아 이본 쉬나드 회장 일가는 회사 소유권을 비영리재단에 넘겼다. 주주 의결권이 있는 2% 지분은 파타고니아 환경 중심 신탁에, 나머지 98%는 홀드패스트 컬렉티브라는 비영리단체에 넘겼다.
 
홀드패스트 컬렉티브는 파타고니아에서 받는 배당금 전부를 지역 환경 단체를 지원하고, 생물 다양성과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쉬나드 회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기부를 통해 '자본주의는 극소수의 부유층과 다수의 빈곤층으로 귀결된다'는 공식을 깨고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내 삶을 올바르게 정리할 수 있게 돼 안도감이 든다, 이상적인 방안을 찾았다"고 전했다.
 
또 회사 측은 성명을 내고 "현재로서는 지구가 우리의 유일한 주주"라며 "매년 1억달러(약 1390억 원)가량 되는 파타고니아의 수익도 전액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쉬나드 일가가 소유한 지분 가치는 30억달러(약 4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던 당시 북한산 암벽 등산로도 개발한 바 있는 쉬나드 회장은 환경보호에 대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1973년 파타고니아를 설립했다. 
 
파타고니아는 제품 제작에 유기농·친환경 재료만 사용하고, 직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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