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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늘, 내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비상 철야근무 후 예고없이 브리핑룸 방문 "사전 대비하면 피해 줄일 수 있다"
입력 : 2022-09-06 오전 9:48:29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태풍 힌남노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 뒤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 "오늘, 내일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응 태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기자 브리핑룸을 예고 없이 찾았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용산 청사 집무실과 국가위기관리센터 등에 머물면서 힌남노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상황을 보고 받았다. 24시간 철야 근무를 한 윤 대통령은 이날도 민방위복 차림으로 대통령실 구내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 방문 계획을 묻자 "오늘 상황을 좀 챙겨본 다음에 피해가 좀 심각한 데는 저하고 총리, 행정안전부 장관하고 현장을 좀 가봐야 하지 않겠나 싶다"며 "일단 상황을 좀 챙겨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달 수도권 집중호우보다 강력대응 기조'라는 물음엔  "지난달 집중호우는 예측 불허였지만 태풍 힌남노는 이미 위력이 알려져 사전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힌남노는 역대급으로 위력이 알려져 작은 태풍을 먹어가면서 커진 괴물 태풍"이라며 "사전에 대비를 많이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퇴근할 때까지만 해도 그날 밤 특정지역에, 서울도 강북에는 거의 비가 안오고 강남에 몇 개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하룻밤에 300~400㎜, 시간당 140㎜까지 왔는데 그건 예측불허였다"고 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24시간 철야 비상대기를 한 소감을 묻자 "소감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가서 계속 챙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25분 위기관리센터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주민 한 분이라도 위험에 처할 것으로 판단되면 한발 앞서서 신속하게 나서달라"며 "주민 안전에 더 몰입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서 노약자 대피에 대해 "대피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구조 관계자가 직접 모시고 올 수 있을 정도로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김 수석은 "오늘 포항에서 주민 신고로 신속대응 부대로 활동한 해병대가 특파돼 주민들이 구조되고 7개 신속대응부대, 15개 해상, 공중, 지상에서 활동하는 부대가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부연했다. 또 "힌남노가 동해로 빠져나갔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른 단계"라며 "피해 상황을 관리하고 적재적소에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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