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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이마트, 과일은 홈플러스 '저렴'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주요 대형마트 가격 조사
입력 : 2022-09-05 오후 1:26:49
채소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시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대형마트 간 축산물, 채소류 등에서 가격 차이가 2배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는 GS더프레시, 채소류는 이마트, 과일류는 홈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11개 지역의 51개 대형마트(롯데마트 10곳, 이마트 11곳, 홈플러스 11곳, 농협하나로마트 10곳, GS더프레시 9곳)에서 15개 품목에 대해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가격 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축산물의 경우 돼지고기 삼겹살(100g)의 가격은 최소 1960원에서 최대 4780원, 돼지고기 갈비(100g) 최소 1184원에서 최대 2890원으로 각각 약 2.4배로 큰 차이를 보였다.
 
채소류의 경우 감자(100g)가 최소 8원에서 최대 520원으로 가장 큰 차이(약 65배)를 보였다. 이어 과일류 역시 배(10개)가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만원으로 약 5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마트별로 평균 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을 살펴보면 이마트는 계란, 배추, 무, 사과로 나타났다. 이어 홈플러스는 배, 농협하나로마트는 소고기(설도 1등급, 등심 1+등급), 닭고기, 깐마늘로 조사됐다. GS더프레시는 소고기(설도 1+등급, 등심 1등급), 돼지고기(삼겹, 돼지갈비), 양파, 감자로 나타났다.
 
마트별 주요 품목의 평균 최고가를 살펴보면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 등심 1+(100g)의 평균 최고가는 1만5228원으로 롯데마트가 가장 높았다. 평균 최저가(농협하나로마트·1만960원)와 비교했을 때 약 1.4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삼겹 100g)의 평균 최고가는 3410원으로 롯데마트가 가장 높았고 평균 최저가(GS더프레시·7920원)와 비교했을 때 약 1.7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채소류의 경우 배추(1포기)의 평균 최고가는 6973원으로 농협하나로마트가 가장 높았고 평균 최저가(이마트·3,984원)와 비교했을 때 약 1.7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의 경우 배의 평균 최고가가 3만779원으로 롯데마트가 가장 높았고 평균 최저가(홈플러스·1만8687원)와 비교했을 때 약 1.6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대형마트 품목은 인천은 계란·배, 충남은 소고기 설도(1+등급)·배추, 대전은 돼지고기 갈비, 광주는 감자, 경북은 소고기 등심(1+등급)·무·사과, 울산은 소고기 설도(1등급)·등심(1등급)·돼지고기 삼겹, 닭고기, 깐마늘, 양파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형마트의 추석 성수기 물가 가격조사 결과, 각 마트의 품목별 평균가격이 15.3%(깐마늘)부터 41.2%(돼지고기 삼겹)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 당일 지역별, 마트별 할인행사 가격까지 포함해 조사한 것이라는 게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설명이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가격조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국 마트별 가격 비교를 통해 소비자에게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고 대형마트의 합리적인 가격 경쟁 유도, 추석 명절 물가 상승 견제를 위해 진행됐다”면서 “물가 안정과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소비자단체는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을 유지하고, 마트, 유통업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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