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트와이스(TWIC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두 번째 톱3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지난달 26일 발매한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는 10일 자 '빌보드200'에서 3위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발표한 전작이자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이 세운 기록과 동등하다.
이번 앨범으로 트와이스는 '빌보드200' 톱10 세 번째 진입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룹은 2020년 6월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로 해당 차트 200위에 첫 진입했다. 이후 계단식으로 올라섰다. 같은 해 12월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 72위를, 작년 6월 발매한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로 6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에 총 5개의 앨범을 올렸다.
솔로 앨범까지 따지면, 총 6번의 기록이다. 멤버 나연은 지난 6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인 미니 1집 '아이엠 나연(IM NAYEON)'으로 해당 차트 7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빌보드200' 톱10에 진입한 K팝 걸그룹은 네 팀이다. 트와이스 외에 블랙핑크(BLACKPINK)가 '디 앨범(THE ALBUM)'으로 2위, 에스파(aespa)가 '걸스(Girls)'로 3위, 있지가 새 앨범 '체크메이트(CHECKMATE)'로 8위로 기록됐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결과를 낸다. '비트윈 원앤투'의 실물 앨범 판매량은 9만4000장, SEA 유닛 점수는 6000장을 기록했다. TEA 유닛 점수가 미미했다.
트와이스는 이번 주 1·2위 기록과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미국 R&B 스타 DJ 칼리드(Khaled)의 '갓 디드(God Did)' 판매량은 10만7500장, 2위를 기록한 라틴 팝 가수 배드 버니의 '운 베라노 신 티(Un Verano Sin Ti)'의 판매량은 10만6000장이다.
트와이스의 이번 앨범은 선주문만 100만장을 기록했다. 블랙핑크, 에스파에 이어 K팝 걸그룹 세 번째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앨범 타이틀곡 '톡댓톡(Talk that Talk)'으로 활약 중이다.
그룹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