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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파파존스도 올린다…일부 제품 '가격 인상'
하프앤하프 주문시 1000원 추가 요금 부과…배달 최소금액도 상향
입력 : 2022-09-01 오전 10:13:33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파파존스가 일부 메뉴 가격 인상과 배달 최소주문 금액 상향 조정에 나선다. 도미노피자가 쏘아올린 2차 가격인상이 본격적으로 피자업계에 확산하는 모양새다.
 
1일 <뉴스토마토> 취재에 따르면 한국파파존스는 오는 5일부터 하프앤하프 피자 주문시 1000원의 요금을 추가로 받기로 결정했다.
 
하프앤하프 피자는 두 가지의 각각 다른 피자를 반반씩 한 판에 조합해 판매하는 메뉴다. 그간 파파존스는 하프앤하프 피자 주문시 추가 요금을 따로 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1000원의 추가 요금을 받으면서 가격 인상 효과를 누리게 됐다.
 
이와 함께 파파존스는 배달 주문 가능 최소 금액도 변경한다. 기존 배달 주문 가능 최소 금액(1만3000원)보다 5000원을 올린 1만8000원으로 조정한다. 피자 한 판의 경우 최소 주문금액 이하여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리조또, 파스타 등 사이드메뉴만을 주문할 경우 추가해야하는 메뉴는 더 늘어난 셈이다.
 
인건비, 식재료, 배달 수수료 등 전반적인 비용이 오르는 가운데 소비자에게 최상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주 부담을 줄이고자 최소한의 선에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는 게 파파존스의 설명이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하프앤하프 피자의 경우 일반 피자보다 절차가 많고 제조 시간이 길어 2003년 국내 론칭 이후 처음으로 19년만에 불가피하게 추가금액을 설정하게 됐다. 고객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하프앤하프를 제외하고는 기존 피자 가격은 일절 변동이 없고 최소 배달비 역시 기존과 동일하게 피자 구매 시에는 적용되지 않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파파존스의 이번 가격 조정 결정은 올해 들어 2차 가격 인상인 셈이다. 앞서 파파존스는 지난 3월 제품 가격을 평균 6.7% 올린 바 있다. 당시 파파존스는 레귤러(1~2인용) 사이즈의 가격을 1000원, 라지(2~3인용) 사이즈의 가격을 2000원 인상했다. 이에 파파존스의 대표 피자 메뉴인 수퍼파파스 라지 사이즈는 2만65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올랐다.
 
 
 
파파존스까지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도미노피자가 쏘아올린 2차 가격인상이 본격적으로 피자업계에 확산하는 모양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달 피자 전제품(16종)을 대상으로 라지 사이즈 가격 1000원, 미디움 사이즈 가격을 500원 인상했다. 또 스파게티와 치킨 등 사이드메뉴와 음료의 가격을 각각 1000원, 200원씩 올렸다. 이에 따라 도미노피자의 대표 메뉴인 슈퍼디럭스 라지 사이즈의 가격은 기존 2만7900원에서 2만8900원으로 조정됐다.
 
도미노피자가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인상에 나선 뒤 피자헛, 파파존스, 미스터피자 등 경쟁 브랜드의 가격 인상 러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초 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가 가격을 올린 후 피자헛, 파파존스, 미스터피자 등이 줄줄이 가격 대열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피자헛과 미스터피자는 가격 인상 계획이 현재까지 없다는 입장이다.
 
피자헛 관계자는 “당분간 가격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터피자 관계자도 “가격인상 계획이 없다”고 했다.
 
한편 중저가 피자 브랜드인 피자스쿨도 지난 7월 제품가격을 최소 900원에서 최대 1900원까지(평균 인상률은 9.6%)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전 메뉴가격을 올린 지 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콤비네이션 피자 가격은 9000원에서 9900원(10%)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불고기 피자 가격은 기존 9000원에서 1만900원(21.11%)으로 인상됐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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