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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걸그룹' 뉴진스 데뷔…이지리스닝 팝 곡 '어텐션'
입력 : 2022-07-22 오후 4:14:2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 하위 레이블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의 약자)의 첫 걸그룹이 데뷔했다. 어도어는 소녀시대, f(x), 레드벨벳 등의 콘셉트 기획으로 알려진 민희진 대표이사가 이끄는 신규 레이블이다.
 
어도어는 22일 0시 데뷔 EP '뉴 진스(New Jeans)'의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신인 걸그룹이 데뷔 첫 콘텐츠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만 공개한 것도 이례적이다. 팀명, 멤버 구성, 데뷔 일자를 공식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한 것은 조회수 등을 감안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과감하게 티징 단계를 생략하고 뮤직비디오를 릴리스하는 획기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지난 20년간 K팝 산업에서 일해왔다. SM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 소녀시대 콘셉트 기획을 시작으로 f(x), 레드벨벳, 샤이니 등의 비주얼 디렉팅으로 독특한 시각 이미지를 입혀왔다. 비디오 테이프 모양의 실물 음반부터 아트필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한 f(x)의 정규 2집 '핑크 테이프'가 대표적이다.
 
2002년 SM 공채 평사원으로 입사한 민희진 대표는 SM 퇴사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등기이사 자리까지 올랐다. 이후 BTS 소속사 하이브로 거취를 옮겼다. 지난 3월 미국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인 '버라이어티(Variety)'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을 미친 여성(Women That Have Made an Impact in Global Entertainment)' 리스트에 꼽혔다.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배우 정호연과 김주령, 제작자인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뉴진스라는 팀명에 대해 민 대표는 "대중음악은 일상과 초근접해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마치 매일 입는 옷과 같다. 특히 진(Jean)은 시대를 불문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아 온 아이템"이라며 "뉴진스(NewJeans)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뉴 진스(New Genes·새로운 유전자)가 되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멤버는 김민지(18)·하니(18·베트남)·다니엘(17)·혜린(16)·이혜인(14) 다섯 명이다. 
 
앨범에는 '어텐션'을 비롯해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 '허트(Hurt)' 등 총 4곡이 실렸다. 3개 트랙('어텐션', '하이프 보이', '허트')을 타이틀곡(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점도 이례적이다. 트리플 타이틀곡은 그룹 투애니원(2NE1)이 2010년 내놓은 정규 1집 '투 애니원(To Anyone)' 때 시도한 바 있다.
 
이날 공개한 '어텐션'은 미끈한 전자음의 메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이지리스닝 팝이다. 청량한 여름 느낌을 준다.
 
소속사는 "각각의 수록곡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바탕으로 각기 다른 서사를 담고 있다"며 "이것이 모여 자연스레 10대 라이프 스타일과 개인 너머 '우리'라는 서사를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세 개 타이틀 곡에는 프로듀서 겸 DJ 이오공(250·이호형·40)이 참여했다. 250은 최근 트로트와 전자음악 결합을 시도한 퓨전 뽕짝 장르의 첫 정규 음반 '뽕'으로 해외 평단에서도 주목 받았다. 2013년부터 이태원 전자음악 클럽에서 DJ로 활동했다. 아이돌그룹 NCT 127과 IZTY, 가수 보아, 래퍼 이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작곡한 다채로운 이력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뉴진스 데뷔 앨범 음원은 내달 1일 공개된다. 같은 달 8일 오프라인에 정식 발매된다.
 
뉴진스 Attention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사진=어도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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