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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손 잡은 하이브…BTS 콘서트 상영
입력 : 2022-07-12 오후 3:45:2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글로벌 콘텐츠 기업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과 글로벌 콘텐츠 협업을 맺고 다양한 작품을 스트리밍으로 선보인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12일 "오랜 시간 음악과 아티스트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을 위해 제작해 온 하이브의 수준 높은 콘텐츠를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많은 글로벌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업이 디즈니와의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두 개의 작품을 포함 총 5개의 콘텐츠를 전 세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 공급한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실황을 담은 'BTS :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방탄소년단 뷔와 배우 박서준·최우식·박형식 등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인더숲 : 우정여행', 방탄소년단의 연대기 다큐멘터리 'BTS 모뉴먼츠 : 비욘드 더 스타'(BTS MONUMENTS : BEYOND THE STAR) 등이다.
 
통상적으로 투입 제작비 규모가 크고 제작 기간이 긴 OTT 영역에서는 최근 음악 분야에 대한 실험적 투자와 협업이 잇따른다. 
 
특히 디즈니플러스에서는 음악 분야에 대한 투자에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지난해 연말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감독이 세기의 록 밴드 비틀즈에 대해 다룬 다큐 ‘비틀즈: 겟백’을 독점으로 선보였다. 창고에 묵혀뒀던 60시간 영상과 150시간 음성 원본을 꺼내 4년 간 편집에 매달려 내놓은 결과물. 총 3부작으로 상영 시간만 7시간 48분에 이른다.
 
최근에는 일본 음악을 라이브로 정리하는 오리지널 음악 다큐 시리즈 ‘마이 뮤직 스토리’도 제작해왔다. 지금까지 X재팬의 요시키, 여성그룹 퍼퓸, 듀오 스키마스위치 등의 일본 음악가들을 조명해왔다. 영상과 악기들, 연주자들의 색감 또한 화질 좋은 카메라가 반짝이게 담아내는데, 가히 디즈니라 할 만큼 동화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이번 협업 역시 음악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IP 토대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워 타 OTT 플랫폼과 차별화하려는 시도다.
 
제시카 캠-엔글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강력한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와 뛰어난 콘텐츠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하이브의 작품들이 디즈니+를 포함한 글로벌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 세계에 뻗어나가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더욱 많은 음악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이브, 월트디즈니 컴퍼니 APAC 간 글로벌 콘텐츠 협업. 사진=하이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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