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공사장에서 관계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전문건설업체들이 11일 15개 현장에서 골조공사 셧다운에 돌입했다.
서울·경기·인천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이날 오전 원청사 13개사의 총 15개 현장에서 공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셧다운 현장에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를 비롯해 GS건설의 산성역자이푸르지오(2공구), 판교밸리자이 등이 있다.
이밖에 SK에코플랜트 1곳, 금호건설 1곳, 서희건설 2곳, 제일건설 1곳도 포함됐다.
앞서 서경인 철콘연합회는 지난달 13일 83개사에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는 공문을 재차 발송한 바 있다. 이달 6일까지 협상에 진전이 없는 원청사의 현장을 대상으로 셧다운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해왔다.
당초 60개 현장에서 단체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공사 중단을 우려한 시공사들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셧다운 첫날 15곳까지 줄었다.
김학노 서경인 철콘연합회 대표는 "시공사에서 공사비 증액을 약속해 수십개 현장에서 셧다운을 철회했다"면서 "향후 약속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문건설업체의 분노가 폭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