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 대표 샌드위치 메뉴인 이탈리안비엠티. (사진=써브웨이)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외식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샌드위치, 베이커리, 햄버거 등 국내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원부자재값 부담 등을 이유로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섰다.
6일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오는 12일부터 대표 제품군인 15cm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5.8% 인상한다. 써브웨이의 가격인상 조치는 올해에만 벌써 두번째다. 앞서 써브웨이는 올해 1월 3일 한 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인상 대상 메뉴는 15cm 샌드위치 18종, 30cm 샌드위치 18종 등 사이드 메뉴 포함 총 74종이다. 평균 인상액은 15cm 샌드위치 333원(300~500원), 30cm 샌드위치 883원(500~1600원)이다.
대표적으로 15cm 기준 에그마요 샌드위치는 기존 4600원에서 4900원으로 조정된다. 인상률은 6.52%다. 이탈리안비엠티 샌드위치는 기존 5700원에서 6100원(7.02%), 터키베이컨아보카도 샌드위치는 6900원에서 7400원(7.25%)으로 오른다.
지속된 물가 상승으로 소상공인인 가맹점주의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는 게 써브웨이의 설명이다.
뚜레쥬르 매장 전경.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의 베이커리 전문점 뚜레쥬르도 이번주부터 소보로빵 등 약 80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9.5% 인상했다. 이에 단팥빵과 소보로빵 가격은 기존 16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랐다. 인상률은 6.25%다. 가맹점은 본사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삼아 원하는 시점에 재량으로 제품 실제 판매 가격을 올릴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가맹점주들과 충분한 협의 하에 이번주부터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면서 “ 제품생산에 필수적인 국내외 원부재료 가격폭등 및 가공비, 물류 등 제반비용 급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지난달 16일부터 버거류 15종을 포함한 81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제품별 조정 인상 가격은 400원~500원 수준이다. 롯데리아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 단품 가격은 기존 4100원에서 4500원(9.76%)으로 조정됐다. 이어 불고기버거 세트 메뉴 가격은 기존 6200원에서 6600원(6.45%)으로 올랐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에도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한 바 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