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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국기문란"
"어이없는 일 벌어져…경찰, 자체추천 인사 고집한 것"
입력 : 2022-06-23 오전 9:34:14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과 관련해 "기사를 보고 어떻게 되는지 알아봤더니 참 어이가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어떻게 보면 국기 문란"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찰에서 행안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고집을 해버린 거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며 이같이 질타했다.
 
이어 "아직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고, 행안부에서 검토해서 대통령에게 의견도 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러한 인사가 밖으로 유출이 되고, 이것을 또 언론에다가 마치 인사가 번복된 것처럼 이렇게 나간다는 자체는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고 강한 유감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황당한 이런 상황을 보고 또 언론에서는 마치 무슨 치안감 인사가 번복됐다고 하는데 번복된 적도 없다"며 "저는 행안부에서 나름대로 검토를 해가지고 올라온 대로 재가를 했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공백상태에서 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날 검찰 간부 인사를 단행하면서 총장패싱·식물총장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검찰총장이 식물이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검찰총장은 전국 검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리고 검사에 대한 인사권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검사나 경찰에 대해서 책임 장관으로서 인사 권한을 대폭 부여를 했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이 능력을 감안해서 제대로 잘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 장관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냈다. 
 
검찰총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수사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에는 "수사는 진행이 되면 어디 외부에서 간섭할 수가 없다"며 "간섭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그게 수사 기관이겠느냐. 그것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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