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줄곧 상승세를 이어오던 뉴욕 증시가 1만800선에서 불거진 경기둔화 우려에 이틀째 조정받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추석연휴로 3일간 휴장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하루 오르고 이틀간 조정을 받으며 결국 지난 주말보다 다우지수가 0.84% 하락해 5일선을 이탈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됐던 미국의 경기침체가 끝났다는 전미경제조사국(NBER)의 발표에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였는데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0.25%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어 적시에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다소 추상적인 결과만을 내놨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는 점이 부담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주들이 실적부담과 맞물려 약세를 지속하며 시장 하락을 이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기둔화 우려에 국제유가는 하락세가 강한 반면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밤에도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해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짓눌러 다우지수가 0.72% 하락했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보다 1만2000명 증가한 46만5000명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지난밤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는데요.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추석연휴 보유에 대한 전략이 나오면서 연중고점을 경신해 마감했는데요. 미국 증시의 조정에 따라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시장참여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