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결승 상대로 일본이 최종 확정됐다.
22일(한국시간) 새벽 우리나라가 먼저 결승행을 확정했다. 우리나라는 준결승에서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전반 25분 여민지(함안대산고)의 동점골과 전반 39분 주수진(현대정과고)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보다 3시간 뒤에 치러진 북한과 일본의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일본이 승리해 결승에서 우리나라와 맞붙게 됐다.
이날 대회 첫 4강에 오른 일본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북한과 만나 역시 2-1 역전승을 펼치며 결승에 올랐다.
전반 득점이 없던 승부는 후반전에 갈렸다.
후반 14분 북한이 김윤미(4.25)의 프리킥이 골키퍼 몸에 맞고 나오는 것을 김금정(평양시)이 쇄도해 골을 성공시키며 한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일본의 저력은 매서웠다. 후반 24분 하마다 하루카(JFA아카데미)의 오른쪽 크로스를 다카기 히카리(도코하 가쿠엔)가 골대 왼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바로 1분뒤 요코야먀가 미드필드 중앙에서부터 북한 수비수 4명을 따돌리고 최종 수비수까지 제친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 2-1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한-일전을 펼치게 됐다.
결승전은 오는 26일 오전 7시 포트오브스페인 해슬리 크로퍼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