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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혁신의 당위성, 논란 대상 아냐…혁신의 적기"
"관심과 신뢰 사이 거리는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 기대"
입력 : 2022-06-15 오후 12:08:05
지난 14일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강한 여성의 삶을 다시 생각하다' 낙태법 개정안 입법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5일 혁신위를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해 "우리 당이 개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여기서 안주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면 혁신의 당위성은 논란의 대상이 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을 안다. 공격할 일도, 변명할 일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에서 연일 혁신위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자 혁신위원장으로서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 위원장은 "우리 정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높지만 신뢰는 매우 낮다. 관심과 신뢰 사이의 거리는 정치개혁에 대한 기대"라며 "정치개혁의 출발은 정당개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변화에 동떨어진 정치는 살아남을 수 없고, 개혁과 혁신에 둔감한 정당은 결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연이은 승리에 안주하기 쉬운 이때야말로 선제적이고 과감한 혁신을 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국민이 원하는 모습으로 당 시스템을 개혁하고, 당원의 역량을 높이고 예측가능한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환경을 조성해 국민의힘만이 정답이라는 확신을 국민에게 심어줘야 한다”며 “그것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정치를 살리고, 윤석열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길”이라고 했다.
 
이날까지 혁신위원 추천권을 가진 권성동 원내대표, 조수진·배현진·정미경·김용태·윤영석 최고위원,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7명 가운데 배 최고위원을 제외한 6명이 추천을 마쳤다.
 
최 위원장은 또 "4·7 보궐선거와 대선 그리고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았지만, 이 승리는 결코 우리 스스로 쟁취한 성과만은 아니다.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과 새로 출발한 윤석열정부에 대한 기대감의 반사적 이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당이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할 때”라며 “지금은 싸우거나 지체할 때가 아니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당이 되고, 국민이 다시 정치를 신뢰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전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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