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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악의 경제위기, 국회 더 이상 직무유기 안돼"
입력 : 2022-06-14 오후 3:22:22
14일 권성동(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최악의 인플레이션 쇼크,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 세계를 덮친 최악의 인플레이션 쇼크로 국내 금융시장도 패닉에 빠졌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6% 오르고 4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곧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스텝을 넘은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며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의 고물가 충격으로 어제 하루 만에 코스피가 3.52%, 코스닥도 5% 가까이 폭락하며 모두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증시 시총 88조원이 증발했다"며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까지 밟는다면, 한국 경제도 고물가와 자본 유출 방지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윤석열정부는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국민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오늘 '물가 및 민생안정특위’를 발족하여 선제적으로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세제 완화, 수요 관리 등 서민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끝으로 "국회가 더 이상 직무유기를 하지 않고 여야가 협치하여 초유의 글로벌 인플레이션 위기를 극복해 나갈 해결책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국회를 16일째 공회전시키는 민주당에 즉각 원구성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전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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