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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2막'은 개인활동…제이홉 시작
올 여름 예상…'롤라팔루자' 간판 출연진
입력 : 2022-06-15 오전 9:11:5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데뷔 9주년 팀 활동 잠정 중단하며 '1막'을 마무리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멤버별 솔로 음악 활동으로 '2막' 활동을 펼쳐간다.
 
제이홉은 지난 14일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각자가 (솔로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금까지 솔로 음악 활동은 정식 음반이 아닌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 형태로만 선보여왔다. 지난 2015년 RM을 시작으로 슈가와 제이홉이 잇따라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를 발표해왔다. 그럼에도 발표 곡들은 빌보드차트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다만 7명 전원의 팀 활동을 강조하는 소속사의 정책에 따라 정식 앨범 형태로 솔로활동을 할 순 없었다.
 
이날 RM은 "믹스테이프라고 했던 콘텐츠들이 앞으로 (정식) 앨범으로 본격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방탄소년단 개개인이 누가 있는지는 대중이 잘 모르니까, 한국 음원 사이트에 이것이 나간다는 게 상징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제이홉은 "이런(솔로 활동) 기조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한번 해야 할 것 같다"며 "방탄소년단의 챕터 2로 가기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제이홉의 솔로 음반은 형태와 시기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다음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유명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오르는 점을 고려하면 올여름쯤 나올 것이란 전망이 가능하다.
 
한국인 아티스트가 미국 주요 음악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것이 처음인데다, 방탄소년단에서 멤버 개인이 음악 페스티벌에 나서는 것도 최초다. 이 행사 출연 소식이 '방탄소년단 2막'의 예고였던 셈이다.
 
RM은 제이홉의 신곡을 두고 "딱 멋있는 게 있다"고 말했다. 제이홉 이후에도 RM, 뷔, 지민, 슈가, 정국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줄줄이 솔로 음반을 선보일 계획이다. 과거 선보인 믹스테이프도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RM은 "나도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것은 일관성이 하나도 없다. 장르도 다 다르다"고 했다.
 
그는 "뷔가 준비를 오래전부터 했고, 실제로 좋은 곡을 많이 만들어놨다. 집에서 (만든 곡을) 들려줬다. 네가 경험치를 많이 쌓아서 팬들의 기대를 올려놨기 때문에 지금 내면 너무 좋아할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언급했다.
 
뷔는 "앨범 트랙들을 하나로 겹쳐놓고 이어서 들어봤을 때 어울리지 않으면 (해당 곡을) 그냥 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민은 "나는 (곡 작업을) 이제 시작했지만, 뷔는 저보다 꼼꼼한 성격이라 나보다 오래 걸릴 것 같다"고 했고 정국은 "나는 윤기형(슈가) 다음에 낸다"고 했다.
 
진은 "나도 곡을 받고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친구들의 예정된 시기들이 다 있으니 나는 마지막에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먼저들 길을 잘 닦아주시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진은 이날 "원래 배우가 하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돌을 하게 되면서 그것(배우) 이상의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기에 그쪽(연기)에 대한 미련이 없지 않나 한다. 그러나 인생은 모르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이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결정적 배경에는 병역문제 요인도 컸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멤버 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말까지 입대를 해야한다.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으면서다.
 
입대 불확실성 때문에 올해 하반기와 내년 팀 단위 계획을 잡기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입대를 목전에 둔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솔로 활동으로 음악 활동의 문을 열어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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