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당권 투쟁 전망에 관해 "그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이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도 전국을 누비면서 여러 가지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전면에 나서서 아주 기동력 있게 참 열심히 잘한 수장이고, 아직 당에선 임기가 보장된 대표를 가지고 당권 얘기를 한다는 건 없다"고 일축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연루된 성접대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고선 "그 얘기는 만들어진 얘기라고 보고 있다"며 "피해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증거도 없고, 어떤 명분과 근거로 징계를 하겠다는 것이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 정책의장은 또 "성접대 문제가 나오고 있지만 정치권에서야 늘 항상 무슨 얘기든지 나올 수 있지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 조사 결과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연루된 성접대 의혹은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제기한 것으로, 이 대표가 2013년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도 지난 4월 이 사안을 안건으로 올리고 진상규명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또 윤리위에 회부된 건 성접대 의혹이 아닌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연루된 증거인멸교사 관련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므로, 이 대표가 직접 책임을 질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성 정책위의장은 "윤리위에 회부가 됐던 건 맞는데 아마 이런 문제(증거 및 피해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게(윤리위 심의) 연기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아울러 지방선거 승리 이후 정국 운영에 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의 100일의 그림을 그리는 데 대통령의 공약사항들이 많이 있다"며 "이것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국민들한테 드리는 것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고, 대통령의 공약사항들을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생과 관련되는 문제라든지 경기 활성화하고 관련되는 문제, 또 미래를 준비하는 그런 문제 여러 가지 이런 문제점들에 대한 것들을 입법적으로 서포트(지원)를 해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한다"며 "당에서는 앞으로 100일 정도를 놓고 입법이라든가 이런 지원 체계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의 1순위 과제가 무엇이냐'는 물음엔 "약자를 위한 여러 가지 입법이라든가 또 정책을 추진해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납품단가 연동제 △2030 청년 세대가 투자를 하고 있는 가상자산 등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2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