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제주시 한라중학교에 마련된 노형동 제5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반 유권자들의 본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은 50.0%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2215만6334명(잠정)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50.0%를 기록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 같은 시간 투표율(60.2%)과 비교하면 10.2%포인트 낮다. 20대 대선 투표율(75.7%)과 비교하면 무려 25.7%포인트 낮은 저조한 수치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57.8%로 가장 높고, 광주가 36.9%로 가장 저조하다. 이어 △강원 57.1% △제주 52.6% △경남 52.4% △경북 52.1% △서울 52.1% △울산 51.4% △세종 50.3% △충북 49.6% △경기 49.6% △충남 48.9% △대전 48.8% △부산 48.1% △인천 48.0% △전북 47.9% △대구 42.2% 등이다.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경기 성남 분당갑이 63.4%로 가장 높고, 대구 수성을이 43.7%로 가장 낮다.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격돌하는 인천 계양을은 59.9%로 집계됐다. 이어 △충남 보령·서천 61.3% △제주 제주을 54.8% △경남 창원 의창 50.3% △강원 원주 갑 50.0% 등이다.
여야는 마지막까지 지지층에게 투표를 독려 중이다. 지난 20대 대선의 경우 사전투표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본투표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크게 앞섰던 상황이 재연될 경우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록한 높은 사전투표율과 낮은 본투표율은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