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 표결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직무유기 민주당의 책임 있는 협치를 촉구한다"며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렸다.
양금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한덕수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벌써 13일째"라며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 제출된 지는 내일이면 40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상황은 엄중하고 민생현안은 산적해 있는데, 민주당이 총리 인준을 위한 본회의 표결 자체를 회피하는 건 국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직무유기"라며 "민주당은 본회의를 신속히 열어 인준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여야는 지난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 능력, 도덕성 등을 철저히 검증했다"며 "새정부의 국무총리는 하루라도 빨리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경제안보 시대를 대응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새정부가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발목잡기를 놓아주시길 바란다"며 "민생을 챙기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함께 손잡는 협치의 정신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2~3일 이틀 동안 진행됐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고액 고문료 논란과 자료 제출 비협조 등을 문제 삼았고, 임명 반대로 입장을 정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직후 '1호 안건'으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했다.
3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