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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흑석2구역, 재입찰한다…삼성물산, 경쟁사 나올까
9월 5일 '2차 입찰' 마감…내달 현장설명회
입력 : 2022-05-16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1호 공공재개발 사업지인 흑석2구역이 시공사 선정 재입찰을 진행한다. 1차 입찰에 단독 참여했던 삼성물산이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다른 경쟁사의 등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6일 흑석2구역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 마감기한은 오는 9월 5일 오후 3시까지다.
 
입찰 마감에 앞서 내달 3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장설명회는 입찰 참여를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로 주민대표회의에서 배부하는 입찰참여안내서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내달 현장설명회 참석 현황에 따라 재입찰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치러진 1차 입찰은 삼성물산의 단독 응찰로 무효화됐다. 당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경쟁 구도가 예상됐지만 대우건설은 조합의 편향된 조치를 문제 삼으며 입찰 포기를 선언했다.
 
불법홍보 등으로 3회 이상의 경고를 받으면 입찰 자격이 박탈된다. 대우건설은 조합원 개별 홍보행위로 경고 2회를 받았으며, 불법홍보 2건이 적발돼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도 각 1회의 경고가 있다.
 
흑석2구역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 사무실 앞. (사진=김성은 기자)
대우건설은 "주민대표회의라는 의결기구를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경고 조치를 납득할 수 없다"며 "특정 시공사의 이익과 집행부만을 위한 입찰지침이 소유주를 위한 입찰지침으로 개정될 때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조합원들에게 전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재입찰이 아닌 신규 입찰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대우건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 건설사끼리 경쟁을 붙여야 한다는 의도에서다. 그러나 흑석2구역 조합은 원칙에 따라 재입찰 시행을 결정했다.
 
대우건설이 추가 경고에 대한 리스크를 털어내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1차 입찰 불참 이유를 경고 누적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이 응찰한 뒤 추가 경고를 받아 입찰 자격이 박탈되면 150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날리게 된다. 조합은 이달 중 대우건설의 불법홍보 적발 사항을 두고 경고 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경쟁입찰로 가야 더 나은 조건의 제안서를 받아들 수 있다. 이번 2차 입찰이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로 유찰될 경우 조합은 삼성물산과의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
 
한 조합원 관계자는 "누구보다 경쟁입찰을 원하고 있다"면서 "브랜드 순위나 입찰 준비 기간에 관계없이 좋은 제안서를 가져온 건설사에 한 표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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