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른바 '아빠찬스'로 불리는 의혹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딸의 국회 인턴 경력과 법무법인 율촌 인턴 경험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임호선 민주당 의원은 "입법보조원 활동을 인턴으로 (표기)해서 학업이나 취업 과정에 서류가 제출됐다면 사회적인 비난을 넘어 허위 증명서 제출이라는 위법에 해당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취업 일환으로 급여를 받거나 스펙을 포장하기 위한 인턴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탈탈 털어 억울한가'라고 묻자 이 후보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딸이 고등학교 시절 후보자가 근무하던 법무법인 율촌에서 인턴활동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인턴 프로그램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오픈된 체험활동"이라고 해명했다. 아어 "제 딸은 대학 졸업 후 일체 취업을 한 바가 없으며 아빠 찬스라고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현행 인사청문회는 도덕성 검증에 너무 매몰돼 있다"며 "신상털기, 망신주기 청문회로 변질됐다"고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서 의원은 "문재인정부 5년간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이상이 34명으로 민주당은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는 청문회법 개정을 추진했는데, 또 돌변해 야당이 되니 도덕성 비공개 내용은 일언반구도 없다"며 "문재인정부 5년간 지속된 내로남불의 화룡정점이 아니냐"고 맞섰다. 서 의원은 이와 함께 "대학이나 취업에 도움을 받았다면 '아빠찬스'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는 것 아니냐"며 이 후보의 해명에 힘을 실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